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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회계 현재 VS 예외적용 중단시, 자산-부채 변화/그래픽=이지혜






삼성생명이 유배당계약자에게 돌려줄 금액 수정/그래픽=임종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8.51%)에 대해 3년간 유지해 온 국제회계기준(IFRS17) 예외적용(일명 일탈회계) 중단 여부를 결정할 질의회신 연석회의가 다음달 1일 개최된다. 일탈회계 적용 중단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 경우 사이다쿨접속방법 유배당 계약자와 주주 모두 '깜깜이 회계'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배당계약자 몫의 삼성전자 매각차익 12조원(9월말 기준)은 회계상 파악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 금액 중 법인세를 제외한 약 9조원이 삼성생명의 자본금에 합산돼 주주는 자본금이 실제보다 20% 가량 커지는 '착시'를 일으킬 수 있다.
30일 관련업계 황금성릴게임 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한국회계기준원 등은 삼성생명의 전자 회계처리 변경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일 질의회신 연석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022년 12월에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석회의에서 "삼성생명의 경영진 판단에 따라 IFRS17 기준을 예외적용할 수 있다"고 회신한 지 3년만에 재논의를 하는 것이다.
이한상 회계기준원 원장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이 예외적용 재검토를 공론화한 이후 이찬진 금감원장이 "국제기준에 맞게 해야 한다"고 언급한 만큼 예외적용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다.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은 3년간 유지해 온 예외적용을 중단하고 유배당 계약자의 몫으로 삼성전자 매각차익을 돌려줘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하지만 예외적용을 중단할 경우 도리어 유배당계약 바다이야기무료 자가 돌려 받을 매각차익이 회계상 사라져 '깜깜이'가 된다. 현재 삼성생명은 예외적용에 따라 삼성전자 매각 차익 중 유배당계약자 몫 전부를 분기마다 부채 항목의 계약자지분조정으로 처리하고 있다. 지난 9월말 기준 이 금액은 12조원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주당 10만원대로 크게 올라 유배당 계약자 몫(계약자지분보정)이 직전 분기 9조원 대비 수 조 온라인릴게임 원 불었으며 이는 분기별로 회계상 확인이 가능하다.
하지만 원칙 회계를 적용하면 계약자지분조정 항목은 사라진다. 삼성생명이 구체적인 전자 지분 매각 계획을 세운다면 계약자 몫의 차익을 보험계약부채 항목에 표기해야 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큰 점 등을 고려시 구체적 매각 계획을 세울 수 없어 12조원은 자본항목의 기타포괄손익누계액에 일부 합산된다. 자본은 삼성생명(회사) 몫이기 때문에 법인세 25%를 떼고 약 9조원 가량 자본금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생명의 자본금 총액이 40조90000억원(9월말 기준)에서 50조원대로 약 23% 대폭 늘어나는 효과가 발생한다. 삼성생명의 재무제표를 이용하는 주주나 금융당국, 보험계약자에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매각 계획을 세웠더라도 지분 8.51% 가운데 약 0.75% 씩 나눠 매각한다면, 역시 보험계약자 몫의 부채로는 회계상 드러나지 않는다. 삼성생명은 유배당계약자에게 연 7~8% 수준의 확정이율을 주고 있는데 매년 1조2000억원 규모의 역마진 손실을 내고 있어서다. 매각차익 중 유배당계약자 몫으로 약 30%를 지급해야 하지만, 이 금액이 1조2000억원을 넘지 않으면 손실상계가 된다.
다만 일탈회계 중단으로 자본금이 늘어도 보험금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은 달라지지 않는다. 킥스 산정시 자본 산정방식이 IFRS17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한 회계전문가는 "당초 유배당계약자 보호를 위해 시작된 예외적용 중단 논의가 결과적으로 삼성생명 자본금만 늘리는 결론으로 날 수 있다"며 "의미없는 소모적인 회계 논란을 시작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김도엽 기자 usone@mt.co.kr